아프리카연합의 평화지원 작전단의 위기 대응 훈련이 민간인 경찰과 군 합동작전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아프리카 동부의 작은 섬에서 붕괴상태에 있는 가상 국가, 카라나를 위기에서 구출하기 위한 군사훈련이 실시됐습니다.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아프리카 여섯 나라 군병력으로 편성된 위기 대응군 군인들이 제각기 다른 전투복 차림으로 가상 국가, 카라나의 전략 사령부에서 작전지도를 펼쳐 놓고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많은 나라로 설정된 가상 국가, 카라나에서 위기에 빠진 인기 없는 정부가 풍부한 자금력을 지닌 범죄조직의 공격으로 위협당하고 있다는 것이 훈련의 각본입니다. 아프리카연합, AU 위기 대응군이 카라나의 악화되는 상황에 대처할 방안을 모색합니다.

카라나 위기 대응 훈련은 최근에 창설된 AU 신속 대응군 시범훈련의 일환입니다. AU 신속 대응군은 아프리카 5개 지역에서 배치돼 있습니다.  AU 신속 대응군은  2년에 걸친 창설과정을 마친 뒤 최고의 위기대응 훈련을 거친 1백20명의 최정예 병력으로 편성된 대응군의 첫 번째 시범훈련을 실시한 것입니다.

카라나 위기 대응훈련은 가상이긴 해도 실제 상황과 똑같이 실시된다고 AU평화지원 작전단의 시빌레 밤 단장은 강조합니다.

 

카라나 위기 대응훈련은 인기 없는 정부가 불안정에 빠진 가운데 자체 보안군이 정부의 명령에 불복하는 가상의 상황에서 실시된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 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질 때 대부분 정규 보안군이 정부의 반대편에 가담하는 게 일반적인 경향인데 이번 훈련에서는 붕괴 위기에 빠진 정부를 지원해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작전목표라고 밤 단장은 설명합니다.

카라나 훈련의 각본은 AU평화유지군 병력이 배치된 지역에서 상황이 시작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AU평화유지군 병력은 배치된 지 4개월 됐는데 임무수행 여건이 악화돼 있는 가운데 범죄조직이 다이아몬드 광을 장악한 매우 급박한 상황입니다.

이 사태로 수 백 명이 살해되고 수 만 명의 주민들이 난민으로 탈출하는 가운데 폭도들이 지역 주민들을 협박하는 수단으로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 가상 각본의 핵심입니다.

카라나 위기 대응훈련을 참관하는 AU 집행위원회, 장 핑 위원장은 AU평화지원단의 신속 대응군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평화와 안보를 확보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말합니다. 르완다와 소말리아에서 정부가 붕괴되는 위기상황이 벌어졌을 때 세계 여러 나라들의 병력으로 편성된 부적절한 대응군의 사례에서 교훈을 터득해 아프리카 자생의 위기 대응군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는 설명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전개되는 평화와 안보에 대한 모든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언제나 국제사회에 의존할 수는 없다고 장 핑 위원장은 지적합니다. 소말리아와 르완다 사태는 참으로 고통스러운 교훈이었다는 겁니다.

카라나 위기 대응훈련 기획자인 코부스 마아스도르프 씨는 AU신속 대응군이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장차 국제적 평화유지군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AU신속대응군의 이번 카라나 위기 대응훈련은 오는 29일에 완료되고 훈련평가 보고서가 다음 달, 리비아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연합,유럽연합 합동 정상회의에 제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