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홍준표 대표가 오는 30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합니다. 한국의 여당 대표가 북한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색된 남북경협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한국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오는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합니다.

홍 대표는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2일 한국 통일부 장관과 협의를 해 북한에 방북 의사를 타진했는데, 이날 북측으로부터 답변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목적은 남북 경제협력의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로부터 애로 청취를 하고 그 애로사항을 해결을 하고 그리고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서 가는 겁니다.”

홍 대표는 북한 당국 관계자와의 만남 계획은 아직 없지만 갔다 와서 보고하겠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또 5.24 조치와의 관계가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금만 두고 보라, 민감한 내용이 들어있으니까”라고 말해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홍 대표는 한나라당 대표가 방북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면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고 판단했고 정치·군사적으로 남북 문제를 풀어가기는 어렵지만 남북경협이나 인도적 지원을 통해 남북간 신뢰를 구축해 보자는 뜻에서 시작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리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고 판단했습니다. 정치·군사적 문제 그 문제를 직접적으로 풀기에는 좀 어려운 점이 있어서 남북경협 문제라든지, 인도적 지원 문제를 통해서 한 번 남북관계 신뢰를 구축해보자.”

홍 대표는 지난 7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북한의 농업 발전과 식량 자급을 돕는 새로운 방식의 지원 계획도 제안한 바 있습니다.

홍 대표의 이번 방문은 ‘최근 여당 내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통일경제특구법안’이 잇따라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는 30일 하루 일정으로 잡힌 개성 방문에는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과 통일부 관계자들이 함께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