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27일) 금강산 지구 내 한국 측 일부 부동산에 대한 몰수와 동결 조치를 집행했습니다.

한국의 통일부는 북한 당국이 이미 동결 조치했던 한국 정부와 한국관광공사 소유 부동산 5건에 대해 ‘동결’ 딱지를 떼고 ‘몰수’ 딱지를 부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또 오늘 오후 해당 한국 업체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온정각 동.서관과 온천장, 금강산 호텔 등 4곳에 입주한 25개 판매업체들의 부동산을 동결 조치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내일까지 현대아산을 제외한 현지 투자업체의 부동산을, 모레인 29일엔 현대아산 소유 부동산을 동결한 뒤 30일엔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북한의 김광윤 명승지개발지도국장은 동결 조치에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 오전 금강산 호텔에서 금강산을 방문한 한국 업체 관계자 30 여명에게 부동산 몰수와 동결 방침을 담은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대변인 담화를 낭독했습니다.

현장에는 북한 군 초병 3명이 총을 멘 채 보초를 서고 장교로 보이는 군인 3 명도 북측 인원에 포함돼 있는 등 분위기가 삼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의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동결과 몰수 조치는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