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4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눈에 띄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올 들어 9월 말 현재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40억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77% 늘어난 41억 9천4백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9월 한 달 간 두 나라 교역액은 5억5천5백만 달러로,지난 5월 이후 다섯 달 연속 월 교역액이 5억 달러를 넘는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북-중 간 교역액이 4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계속되고 있는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 급증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말에는 북-중 교역액이 50억 달러를 넘어 6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 북-중 교역에서는 특히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이 계속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9월까지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금액은 18억 2천만 달러로, 지난 해 보다 1백33% 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9월까지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23억7천만 달러로, 지난 해 보다 50%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이처럼 북-중 간 교역에서 북한의 수출 증가세가 수입 증가세를 크게 앞지르면서, 북한의 대 중국 무역적자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9월까지 북한의 적자는 5억5천4백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2억4천7백만 달러 줄었습니다.  

9월까지 북한 제1의 대 중국 수출품은 석탄으로, 전체 수출액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8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철광석과 비합금선철, 아연 순으로, 광물자원이 주요 수출품 1위부터 4위를 차지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원유로, 3억9천7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북한의 주요 수입품은 20t 이상 화물차, 석유와 역청류 제품, 직물류, 질소비료의 한 종류인 황산암모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북한은 중국에서 밀가루와 쌀, 옥수수, 콩 등 1억4백만 달러의 곡물과 9천5백만 달러의 비료를 수입했습니다.

한편 9월까지 한국과 중국 간 교역액은 1천8백11억 달러로,북-중 교역액의 43배를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