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날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오늘도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이기선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이기선입니다.

질문1> 오늘 날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월 30일 월요일은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았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삼지연 영하 36도, 혜산 영하 27.5도, 청진 영하 13.8도, 신의주 영하 14.2도, 함흥 영하 15.8도, 평양 영하 12.9도, 개성 영하 10.5도, 장전 영하 6.5도 등 영하 36도에서 영하 6도의 분포로 어제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삼지연 영하 19도, 청진 영하 7도, 신의주.평양 영하 5도, 함흥.개성 영하 2도, 장전 0도 등 영하 19도에서 영도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질문 2>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1월 31일 화요일은 발해만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 차차 흐려져 아침에 서해안지방부터 눈이 시작되어 낮에 그 밖의 지방으로 확대되겠고, 늦은 오후에 서해안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강수확률은 60~90%이며, 예상적설은 3~8cm, 예상강수량은 5mm안팎입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3도에서 영하 9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상 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오전에 0.5~2.5m로 일다가 오후에1.5~3m로 점차 높게 일겠습니다.

질문3> 그럼, 이 번 한주간 날씨는 어떻습니까?

2월 1일(수)부터 6일(월)까지의 기상전망입니다. 6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기온은 전반에는 평년보다 낮겠고 후반에는 비슷하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 1~3일, 그리고 6일에, 서해북부해상에서는 1~2일, 그리고 6일에 높게 일겠습니다.

질문4> 북한의 최근 30년보를 발간하였다던데, 주요내용은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상청은 북한의 기상•기후 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북한지역의 최근 30년(1981~2010) 기후특성 분석과 기후평년값을 주 내용으로 하는 ‘북한기상 30년보(1981~2010)’를 발간하였습니다.

북한기상 30년보는 서론, 북한 기후분석, 북한 기후평년값(1981~2010년), 마무리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북한이 세계기상기구(WMO)에 제공하는 27개 기상관측소에 대한 최근 30년(1981~2010년)간의 관측자료를 분석하여 기후특성 현황을 집대성한 보고서입니다.

북한지역의 최근 30년, 즉 1981~2010의 기후 특성을 분석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은데요, 기온은 연평균기온이 8.5도, 최고기온 14.1도, 최저기온 3.7도로 남한보다 각각 4도가 낮았습니다.

연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백두산근처의 산악고원지대에 위치한 삼지연으로 0.5도, 가장 높은 지역은 동해안에 위치한 장전으로 12도입니다.

북부지역이 남부지역보다 기온이 낮고, 내륙의 산지나 고원지대가 해안지역보다 기온이 낮았습니다.

북한지역의 연강수량은 919.7mm로 남한의 연강수량인 1307.7mm의 약 70% 수준으로 약 400mm가 적었습니다.
연강수량 최다지역은 동해안에 위치한 장전으로 1519.9mm이며 최소지역은 혜산으로 591.4mm로 그 차이는 900mm가 넘습니다.

연강수량은 동풍으로 인한 지형성 강수가 많은 장전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반면, 개마고원지역에 위치한 혜산에서 가장 적었습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북한지역 기후평년값은 북한의 기후를 나타내는 새로운 표준값으로, 북한을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전체의 기후변화 동향 및 영향 예측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질문5> 입춘이 멀지 않았죠? 입춘에는 어떤 일이 의미가 있을까요?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죠.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데 보통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합니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일 때이며,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입춘은 새해의 첫째 절기이기 때문에 농경 행사가 많았습니다.

입춘이면 도시 시골 할 것 없이 각 가정에서는 기복적인 행사로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입니다. 오늘날에도 입춘대길 (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이라고 써 붙인 큰 대문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옛날 대궐에서는 입춘이 되면 내전 기둥과 난관에 문신이 지은 좋은 시를 뽑아 연잎과 연꽃 무늬를 그린 종이에 써서 붙였습니다.

각 지방별로 행사도 많았습니다. 함경도에서는 목우(木牛)라는 의례를 행했는데요, 입춘날 나무로 만든 소를 관청으로부터 민가 마을까지 끌고 나와 돌아다니며, 겨울의 추운 기운을 내보내고 풍년을 기원하였습니다.

먹는 것도 빠질 수 없겠죠? 입춘절식이라 하여 궁중에서는 경기도 산골지방에서 햇나물을 캐어 임금께 진상한 것을 가지고, 오신반(五辛盤)을 만들어 수라상에 얹었습니다. 오신반은 겨자와 함께 무치는 생채요리로 엄동(嚴冬)을 지내는 동안 결핍되었던 신선한 채소의 맛을 보게 한 것이죠. 이것을 본떠 민간에서는 입춘날 눈 밑에 돋아난 햇나물을 뜯어다가 무쳐서 입춘 절식으로 먹는 풍속이 생겨났고, 춘일 춘반(春盤)의 세생채라 하여 파•겨자•당귀의 어린 싹으로 입춘채(立春菜)를 만들어 이웃간에 나눠먹는 풍속도 있었습니다. 함경도에서는 이날이 나이 먹는 날이라 해서 명태순대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입춘 무렵에도 추위가 반드시 있다는 뜻이죠. 입춘 무렵에 큰 추위가 있으면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 하고, 입춘이 지난 뒤에 날씨가 추워지면 입춘을 거꾸로 붙였나 한답니다.

올해의 입춘 추위는 1, 2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칫독이 깨지지 않도록 잘 싸 두셔야 할까요? 건강관리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 이기선 북한담당예보관을 연결해서 북한 지역 이번 주 날씨와 생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