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간 교역액이 7월말 현재 3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인데요, 특히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북한과 중국 간 교역이 계속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88% 늘어난 30억 9천8백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7월 한 달간 북중간 교역액은 사상 최대인 5억8천4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 급증세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8월말까지 북중교역액이 지난 해 전체 교역액 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이 계속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7월까지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금액은 지난 해 보다 170% 증가한 13억1천4백만 달러로, 지난 해 전체 대 중국 수출액보다도 1억2천1백만 달러나 더 많았습니다.

또한, 7월까지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17억8천4백만 달러로, 지난 해 보다 53% 늘었습니다.

이처럼 북중간 교역에서 북한의 수출 증가세가 수입 증가세를 크게 앞지르면서, 북한의 대 중국 무역적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7월까지 북한의 적자는 4억7천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2억 달러 줄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제1의 수출품은 석탄으로, 전체 수출액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6억1천2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철광석과 비합금선철, 아연 순으로, 광물자원이 주요 수출품 1위부터 4위를 차지했습니다.

북한이 상반기에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원유로, 3억2천6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총중량 20t 이상의 화물차가 6천7백만 달러, 직물류가 3천8백만 달러($32,014,000), 휴대전화 단말기가 2천8백만 달러, 1천5백cc에서 3천cc 급 자동차가 1천7백만 달러 등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밀가루 2천3백만 달러, 쌀 1천5백만 달러 등 6천7백만 달러의 곡물을 중국에서 수입했습니다.

한편, 7월까지 한국과 중국 간 교역액은 1천3백82억 달러로, 북중 교역액의 44배를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