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해 중국에서 수입한 최대 품목은 원유로 나타났습니다. 또 북한이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한 것은 석탄이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해 중국에서 3억2천6백만 달러의 원유를 수입했습니다. 이는 2009년에 비해 36% 늘어난 것으로, 전체 대 중국 수입액 22억7천8백만 달러의 14%에 달합니다.

하지만, 지난 해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원유량은 53만t 으로 2009년보다 1만t 정도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2008년에 국제 경제위기의 여파로 하락했던 국제 원유 가격이 지난 해 다시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또 지난 해 중국에서 2억7천만 달러의 농축수산품을 수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를 차지한 곡물 수입액은 1억1천5백만 달러로, 2009년 보다 80%나 증가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해 중국에서 수입한 전체 곡물의 양도 31만4천t으로 2009년보다 11만t 늘었습니다. 특히 2009년에 4만t에 불과했던 밀가루 수입량이 지난 해에는 11만4천t 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해 북한의 대 중국 비료 수입량도 28만7천t으로 2009년의 10만6천t 보다 2.7배 증가했습니다. 수입 금액 역시 4천만 달러로 2천3백만 달러였던 2009년 보다 7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편, 지난 해 북한의 대 중국 석탄 수출액은 2009년 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3억9천 1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북한의 대 중국 전체 수출액 11억 9천3백만 달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석탄 수출량 역시 4백61만 t으로 전년도(3백60만t)보다 1백만t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 중국 석탄 수출은 8월 이후 급증했습니다. 7월까지 수출량이 1백51만t에 그쳤지만, 8월부터 12월까지 다섯 달 동안 3백10만t을 더 수출했습니다.

수출 금액 역시 7월까지 1억2천만 달러 정도에 불과했지만, 그 후 다섯 달 동안 그보다 2배 이상 많은 2억7천1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의 철광석 수출액 또한 1억9천5백만 달러로 전년도(9천 8백만 달러) 보다 50% 가량 늘었습니다. 수출량 역시 2백10만 t으로 2009년(1백82만t) 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북한은 지난 해 8천1백만 달러의 농수산품을 중국에 수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