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아시아경기대회 소식 전해 드리는 ‘아시아 경기대회 이모저모’ 시간입니다.

문) 아시아 경기대회가 이제 폐막을 이틀 남겨 놓고 있는데요, 북한이 오늘(25일) 오랜 만에 금메달 하나를 추가했군요?  

답) 네, 지난 17일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땄던 북한이 8일 만에 금메달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레슬링 여자 자유형 48kg 급에 출전한 서심향 선수가 금메달의 주인공입니다. 서 선수는 오늘(25일)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에 3-1로 승리한 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일본 선수를 3-1로 물리쳤습니다.

이어 서 선수는 결승전에서 만난 베트남 선수를 5-0으로 손쉽게 일축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서 선수는 지난 해 북한에서 10대 최우수 선수로 뽑혔고,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됐었습니다.

문) 서 선수 말고 다른 북한 10대 최우수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많이 참가했는데요, 금메달은 서 선수가 유일하죠?

답) 그렇습니다. 지난 해 북한 10대 최우수 선수 가운데 서 선수 외에도 남자 레슬링의 양경일, 남자 유도의 김철수, 여자유도의 림윤희, 여자 역도의 오정애와 박현숙 등 5명이 더 참가했는데요,

메달은 은메달 2개에 그쳤습니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양경일 선수는 남자 레슬링 자유형 55kg 급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박현숙 선수도 여자 역도 58kg 급 경기에서 중국 선수에게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이밖에 여자유도의 림윤희와 남자유도의 김철수 선수는 모두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구요, 여자역도의 오정애 선수는 5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문) 올해 10대 북한 최우수 선수 명단에 많은 변화가 있겠군요. 북한은 오늘 여자배구가 4강전에 나갔는데요, 어떻게 됐나요?

답) 네, 중국에 0-3 으로 패하면서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북한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늘(25일)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인 중국에 11-25, 20-25,  등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3-4위전으로 밀렸는데요, 여기서 승리해야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습니다. 상대는 카자흐스탄인데요, 북한은 조별리그에서 카자흐스탄에서 2-3으로 패한 바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 (25일) 5-8위 전 경기에 나선 북한 남자농구는 필리핀에 69-96, 27점차의 대패를 당했습니다.이로써 북한은 요르단과 7-8위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문) 북한은 오늘 다이빙과 가라테 경기에도 출전했지요, 메달은 따지 못했나 보군요?

답) 그렇습니다. 김진옥 선수와 김은향 선수가 여자 다이빙 10m 고정판 개인전 경기에 출전했는데요, 아쉽게 4위와 5위에 머물면서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또한, 강성지 선수가 남자 가라테 60kg 급 경기에 출전했는데요, 16강 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에게 2-6으로 패한데 이어, 패자부활전 2회전에서도 요르단 선수에게 패해면서 탈락했습니다.

문) 메달 순위 알아보죠. 북한이 오늘(25일) 금메달을 추가했는데요, 종합순위에 변화가 있나요?

답) 아닙니다. 북한은 여전히 12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메달 수는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8개 등 34개인데요, 10위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금메달 3개가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일단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때보다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3개 메달을 더 땄다는데 의미를 둬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종합순위는 금메달 1백78개를 딴 중국이 큰 차이로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구요, 한국이 금메달 72개로 2위, 그리고 일본이 금메달 38개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문) 끝으로, 내일(26일) 북한 선수들 경기 일정 소개해 주시죠?

답) 박연희 선수가 여자레슬링 자유형 55kg 급 경기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북한은 또 내일 카누 카약 남녀 개인전 경기에도 출전하구요, 이밖에 남자농구가 요르단과 7-8위 결정전을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