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권에 새로운 흐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등 야권의 대통합을 위한 연석회의가 오는 20일 발족합니다. 6.25 전쟁 전사자 두 명의 유해가 유전자 감식으로 가족을 찾아 61년 만에 아들과 딸의 품에 안겼습니다. 오늘 한국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울 김현주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앵커: 야권의 대통합이 이뤄지면 한국 정치권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겠네요

기자:네 야권이 대통합을 이뤄내면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에 도전할 수 있는 큰 힘이 생기게 됩니다.  그동안 야권의 맏형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 내에서 통합 방식을 놓고 의견 조정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이 중심으로 기득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여러 야권 세력들과 지분을 나누는 방식은 안된다는 이유로 반대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아직도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을 중심으로 한 반대세력들은 통합 전당대회 방식에는 비판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손학규 대표 등이 통합정당 건설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민주당은 야권의 맏형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대통합의 중심에 서겠다며 통합 전당대회 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통합 전당대회 방식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통합 움직임은 한층 속도를 내고 있고 거의 시간표가 짜여졌습니다.

앵커: 통합 전당대회는 야권이 다같이 모여 함께 전당대회를 연다는 거죠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네 민주당은 통합 전당대회를 다음달 17일 쯤에 연다는 계획입니다.

통합 전당대회에서 민주당과 통합에 참여하는 세력이 꾸리는 창당준비위원회가 합당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를위해 민주당과 통합추진체인 ‘혁신과 통합’ 이 양대축이 되는’ 민주진보 통합정당 출범을 위한 연석회의’가 오는 20일 발족할 예정입니다.

연석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두관 경상남도 지사 등과 창조한국당의 이용경, 유원일 의원,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등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노총과 진보적 시민사회단체 여러곳이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보진영인 민노당 등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대통합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한국 가정의 소득은 3분기에도 계속 늘었는데 가계가 적자인 가정도 늘었네요. 자세한 내용 소개해  주시죠

기자:네 한국 가정의 3분기 가계 소득이 6%대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물가가 계속 올라 실질적인 소득은 1.6%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서민가정에서 수입보다 쓰는돈이 더 많은 적자가계가 크게 늘어나 6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 한국통계청이 밝힌 3분기 가계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2인 이상 가구의 명목 소득은 월평균 390만원이고 지출은 319만원 정도입니다. 소득은 8분기 째, 지출은 10분기째 계속 늘었습니다.

지출 항목을 음식이나 의류 등을 사는 소비지출이 244만원이고 세금이나 연금 보험 이자비용 등으로 쓰는  비소비 지출이  75만원 정도인데 소비지출로 쓰는 돈보다는 비소비 지출에 쓰는 돈이 더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로 내는 돈이 늘어나 월평균 9만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적자가구 비율은 28%로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적자가계는 저소득층에서 더 많이 늘었습니다

앵커: 6.25전쟁 전사자 유해가 61년이나 지나서 가족의 품에 안겼네요 어떤 사연인가요

기자:네 이년전 강원도 지역에서 수습된 고 김영석 일병과 강태조 일병의 유해가 어제 각각 아들과 딸의 품에 안겼습니다.

1929년 생인 고 강태조 일병은 6.25 전쟁에 참전해 1951년 4월 한석산 전투에서 숨졌습니다. 고 강일병의 유해는 지난 2009년 5월 수습됐지만 신원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고 강일병의 딸이 제공한 유전자 정보와 수습된 6천여 구의 유해의 유전자 정보를  하나하나 대조해 딸을 찾아낸 겁니다

고 김영석 일병은 지난 6월 수습됐는데 함께 발굴된 군번을 단서로 아들을 찾아서 유전자 정보를 대조해 확인했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과 지역 사단장은 어제 유족의 집을 방문해 신원확인 통지서와 유품 등을 전달했습니다. 유해는 국립 현충원에 안장됩니다.

국방부 유해발굴단은 지난 2천년 만들어져 참전 군인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수습해 유족을 찾아주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그동안 6천여 구를 수습했고 유족의 품에 안긴 유해는 68구 입니다.

앵커: 신원 확인이 안되는 유해들은 어떻게 하나요

기자;네 3년정도 감식소에서 정밀감식을 통해 신원을 파악한 뒤에 국립현충원에 안치합니다. 함께 수습되는 유엔군의 유해는 해당국에 인계하고 북한군은 따로  장소를 정해 매장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인수를 제의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요즘 한국에선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동계올림픽도 유치 할 만큼 겨울 스포츠가 인기라던데 스키장이 이번 주말 열린다는 뉴스도 있네요

기자;네 스키나 스노 보드 같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스키장이 문을 열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강원도 평창 지역 스키장들이 이번 주말 먼저 문을 열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날씨가 따뜻해 예년보다 개장이 늦어졌습니다.  아직까지 눈이 내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지금 스키장에 쌓여있는 눈은 인공적으로 만든 눈입니다.  진짜 눈이 내리기 전까지는 스키장들이 계속 인공 눈을 만들어 스키장을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