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1월 중국에서 들여 온 쌀 수입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옥수수 수입량은 지난 해 보다 80% 이상 크게 줄었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올해 1월 북한의 대 중국 쌀 수입이 늘어난 반면, 옥수수 수입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1일 발표한 ‘2011년 1월 농수산품 수출입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1월 달에 중국에서 1만8백t (10,814.5t)의 쌀을 수입했습니다.  수입 금액은 630만 달러였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1월 (8,425t, 442만 달러) 보다 수량과 금액 면에서 각각 28%와 42% 씩 늘어난 것입니다.

반면, 북한의 대 중국 최대 수입곡물인 옥수수의 경우, 올해 1월 수입이 600t, 14만7천 달러에 그쳤습니다. 2010년 1월(3,448t, 80만6천 달러)과 비교하면 수량과 금액 면에서 모두 5분의 1 이하로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이 최근 자국 내 수요를 위해 옥수수 수출을 크게 줄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해 1월 중국의 옥수수 수출량은 4만 2천t에 달했지만, 올해 1월 수출량은 645t에 그쳤습니다.

한편, 올해 1월 북한과 중국 간 농수산품 교역액은 3,537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1,235만 달러) 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북한은 올해 1월 2,379만 달러 어치의 농수산품을 중국에서 수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쌀이 63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식용유가 304만 달러(2,225t), 목화가 250만 달러(2,352t)로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의 대 중국 농수산품 수출액은 1,159만 달러로, 지난 해 1월(264만 달러) 보다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으로부터 어떤 농수산품을 수입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그 동안의 추세를 보면 북한은 주로 오징어와 냉동생선 등 수산물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