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 중인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가운데 북한 국적은 1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국적으로 미국에 유학 중인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국제교육연구소가 국무부와 제휴해 14일 발표한 ‘오픈도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2011 학기에 미국에서 유학한 북한 국적 학생은 16명이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2009/2010 학기 57명에 비해 71% 이상 줄어든 것이며, 20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2000년에 비해서는 10배 이상 줄어든 것입니다.

16명의 북한 국적 유학생 가운데 13명이 대학생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학원생은 3명에 그쳤습니다.

보고서는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북한 국적 유학생들은 대부분 미국 대학과 북한 대학 간 직접교류에 따른 유학생이거나 일본에 살면서 북한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조총련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2010/2011 학기에 미국에서 유학한 외국인 학생은 전년도 보다 약5% 증가한 72만3천 명(723,2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이 15만7천 명(157,55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21%에 해당하는 수치로, 유학생 5명 가운데 1명이 중국인 학생인 셈입니다.

한국인 유학생 수는 7만3천 명(73,351명)으로 중국과 인도(10만3895명)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