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북한의 고아와 장애인들을 위해 14만 달러를 지원합니다. 지난 4월부터 이미 21만 달러어치의 식량을 전달한 데 이어 추가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위해 10만 유로, 미화 14만4천 달러를 추가로 기부했습니다.

북한에서 활동하는 프랑스의 구호단체 프리미어 어전스의 소피 솔로몬 북한담당관은 24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이같이 밝히며, 9월 초에 분배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는 함경남북도와 황해북도의 5개 고아원, 3개 농아학교, 1개 맹인학교의 학생 2천850명과 교사 726명에게 3개월 치 식량을 분배할 계획입니다.

이들 시설은 함경북도 청진시와 길주군, 함경남도 함흥시, 황해북도 황주군과 봉산군에 소재해 있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는 북한의 조선장애인고아보호연맹 (Korean Federation for the Disabled and the Orphans)과 협의를 통해 대상기관을 선정했습니다.

솔로몬 담당관은 이들에게 매일 쌀, 옥수수, 콩, 콩기름이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는 앞서 프랑스 정부가 기부한 15만 유로, 미화 21만 달러로 지난 4월과 7월 두 차례의 분배를 통해 평안남도와 황해남도의 고아와 장애아를 위한 7개 학교 1천600명을 대상으로 5개월 치 식량을 나눠줬습니다. 이 기관들은 9월부터 지원되는 기관과는 중복되지 않습니다.

솔로몬 담당관은 “지금까지 식량의 분배감시는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이뤄졌다”며 “프리미어 어전스 직원이 분배 현장을 지켜볼 수 있으며, 조선장애인고아보호연맹이 자세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솔로몬 담당관은 올해 프리미어 어전스가 지원한 특수학교 중 4곳이 이번에 홍수 피해가 심각했던 황해남도에 위치해 있지만, 수재로 인한 특별한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랑스 정부의 식량 지원은 올 여름 발생한 홍수와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또 다른 구호단체인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메니테어’에도 올해 초 15만 유로를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