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의 시신이 프라하 성으로 옮겨졌으며 전국에 국기가 반기 게양됐습니다. 하벨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23일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수 천명의 체코인들이 프라하의 거리에 줄 지어 늘어서서 운구 차량을 환송했습니다. 검은 상복을 입은 많은 사람들은 운구가 지나자 손벽을 쳤습니다. 체코는 21일부터 3일간을 애도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전직 극작가이자 대통령이었던 하벨을 기리기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일 예정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그녀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시몬 페레즈 이스라엘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이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하벨 전 대통령은 18일 호흡기 문제로 수면 중 타계했습니다. 하벨은 체코에서 민주 선거를 통해 처음 선출된 대통령입니다. 하벨 대통령은 체코슬로바키아에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도입했으며, 1993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평화리에 분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