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는데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인물로 국민들은 박정희 전대통령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꼽았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공격사건의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한나라당이 내분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한국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울 김현주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앵커) 어제 한국무역규모가 1조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가장 기여를 많이 한 사람은 박정희 전대통령과 이건희 삼성회장으로 조사됐네요.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전국의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가장 기여를 많이 한 사람을 조사했더니, 대통령으로는 응답자의 47%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뽑았습니다. 두 번째는 이명박 대통령이 14%, 그 다음은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의 순서였습니다.

경제인으로는 이건희 삼성 회장을 택한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33%를 차지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세 번째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 순 이었습니다.

집단 차원의 기여도 평가에서는 근로자라고 답한 사람이 45%로 기업인이라고 답한 41%보다 많았습니다.

앞으로 수출을 주도할 분야로는 정보기술 즉 IT 사업을,  중시해야 할 시장으로는 중국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앵커) 한나라당 의원 비서의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공격사건의 파문이 계속 커지면서 한나라당이 상당한 어려움에 빠진 것 같네요.

기자) 한나라당이 제대로 버틸 수 있을지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일 새로운 사실이 터지면서 당 지도부 내에서도 내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구속된 최의원의 비서가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 바로 전날 박희태국회의장의 비서 K씨와 술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져 오늘 경찰의 소환을 받았습니다.

당의 최고의원들은 홍준표 대표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모른 채 대응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도부 총사퇴를 거론 했던 원희룡 최고의원은 이제는 지도부 사퇴로는 늦었고 당을 해체 해야한다는 주장까지하고 있습니다.

당 최고의원 다섯 명 가운데 세 명이 거취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서 지도부는 사실상 유명무실해 진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입장은 어떤 겁니까

기자) 아직까지는 재창당 수준의 개혁을 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희룡 최고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열명은 오늘 성명을 내고 재창당의 구체적 내용을 오는 9일 정기국회가 끝나는 대로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그 때까지 답이 없으면 추가 행동에 나서겠다고 홍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의 다른 소식도 알아보죠. 예산안 처리는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야당인 민주당의 참여 없이 예산심의를 진행해오던 계수조정위원회가 회의를 중단했습니다. 야당과 다시 협의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예산을 줄이는 부분에 대한 심의는 끝냈는데 예산을 늘리는 부분은 민주당과의 합의 없이 처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예산심의가 정기국회 회기 안에 마칠 가능성은 점점 멀어져 가고 있네요

기자) 네, 법정 시한은 이미 지나버렸고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까지 마치는 것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민주당이 예산심의장에 돌아온다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한국 내수 시장이 위축되면서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네요

기자) 네 오늘 한국은행이 2011년 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했는데요, 3분기 실질 국민총생산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분기에 이어 연속해서 3%대의 성장에 그쳤습니다.

특히 내수 부문 성장속도의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민간소비 증가율이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오늘 세계경제침체와 교역 축소로 인해 국내경제도 성장이 느려질 우려가 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물가는 불안한데다 수출까지 준다면 정말 큰 위기가 닥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경제침체 속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는 훈훈한 뉴스가 있네요

기자) 네 지난해 한국기업들이 사회 공헌에 쓴 돈이 2조 8천억원, 기업 재단이 쓴 사업비가 2조 7천억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어제 발표한 ‘2010년 기업과 기업재단의 사회공헌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은 전해에 비해 8%이상 늘었고 2천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도 기업들이 금융위기 등 경기변동에 따라 사회공헌비용을 줄이고 있지만 한국기업들은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도 사회공헌비용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사회공헌이란 게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말하나요

기자) 기업들이 사회에 이익을 돌려주는 건데요, 나눔과 기부활동을 말합니다. 돈을 기부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회사 임원부터 사원들이 다 함께 참여해 사회의 그늘진 곳이나 소외계층들에게 필요한 도움 베푸는 활동을 벌입니다.

가을이면 김장을 담가서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드린다든지, 어려운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하고 집을 고쳐 주기도 하고요. 요즘은 기업마다 특성을 살려서 혜택을 받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개발해 아주 다양한 활동을 펴는 곳이 많습니다.

또 아이티 지진,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등 해외에도 도움의 손길을 뻗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