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날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오늘도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이기선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문) 오늘 날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답) 12월 5일 월요일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졌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삼지연 영하 20.4도, 청진 영하 5.4도, 신의주 영하 4.7도, 함흥 영하 5.6도, 평양 영하 4.8도, 장전 영하 1.3도 등 영하 20도에서 영하 1도의 분포로 어제보다 낮았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삼지연 영하 8도, 청진 영상 3도, 신의주. 평양 2도, 함흥.해주 5도, 개성 4도 등 영하 8도에서 영상 5도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문)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12월 6일 화요일은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습니다. 함경북도동해안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 영향으로 오전 한때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수확률은 80%이며, 예상적설은 5~10cm입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상 1도로 오늘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7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 1~2.5m로 다소 높게 일겠고, 서해북부해상은 0.5~1.5m로 일겠습니다.

문) 그럼, 이 번 한주간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12월 7일(수)부터 12일(월)까지의 기상전망입니다. 7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방에서 눈 또는 비가 오겠고, 함경남북도지방에서는 8일 오전까지 강수가 이어지겠으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기온은9일에서 11일 사이에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7~8일 영하4도~영하1도의 분포를 보이다가 9일에 영하 8도로 낮아지겠으며, 낮 최고기온도 7~8일 3도에서, 9일 영하 2도로 떨어졌다가, 주말을 지나면서 조금 회복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 7~9일과 11~12일에, 서해북부해상에서는 7~10일과 12일에 높게 일겠습니다.

문) 지난 11월과 가을철의 기상특성을 분석하셨다던데, 어떠한 내용인지 전해주세요.

답) 기상청은 오늘 북한의 지난 11월과 가을철의 기상특성을 분석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올가을 이례적인 이상고온현상으로 11월 평균기온은 1973년 이래 가장 따뜻하였습니다.

11월에는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 북한 전지역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으며, 황해도와 평안남도를 중심으로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11월 상순에는 남한과 마찬가지로 북한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일부지역에서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였습니다.

사리원(22.1도)과 평성(20.8도)은 1일에 해주(25도)와 개성(24.5도)은 5일, 신의주(18.5도)는 10일에 각각 일 최고기온 극값 1위를 경신하였습니다.

11월 전체 평균기온은 5.2도로 평년 (2.5도)보다 2.7도 높았습니다.

또, 11월 강수량은 78.7mm로 평년의 42.7mm 대비 184%로 1973년 이래 11월 강수량 최다 순위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이동성고기압의 후면을 따라 발달한 기압골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와 눈이 자주 내렸기 때문입니다.

함경북도 동해안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많았으며, 평안남도 일대는 평년보다 3배 이상 강수량이 많았습니다.

한편, 올해 가을철 평균기온은 11.1도로 평년(9.9도)보다 1.2도 높았으며, 강수량은 181.3mm로 평년(189.5mm) 대비 97%로 평년과 비슷하였으나 지역 편차가 컸습니다.

문)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상순까지의 월간 전망도 나왔죠? 눈이 많이 내리는지 내용을 좀 전해주세요.

답) 기상청은 2일 금요일에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상순까지의 월간전망을 발표하였습니다.

12월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 춥겠습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12월 하순에는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기가 남하하여 춥겠으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일시적인 북고남저 형태의 기압배치로 동해안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으나 전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1월 상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과 비슷한 겨울철 추위가 나타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문) 내일 모레 7일이 대설이지요? 대설에는 어떤 뜻이 있을까요?

답) 대설은 시기적으로는 음력 11월, 양력으로는 12월 7~ 8일 무렵에 해당하며 태양이 황경 255도에 도달한 때입니다. 24절기 중 대설이 있는 음력 11월은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부들에게는 일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이기도 합니다. 가을 동안 수확한 피땀 어린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 쌓여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풍성한 시기입니다.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에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지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이날 눈이 많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이번 대설에는 눈 소식도 있으니 얼마나 오는지 지켜보면 다음해의 풍년도 가늠해볼 수 있겠지요?

또 눈과 관련하여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눈이 많이 내리면 눈이 보리를 덮어 보온 역할을 하므로 동해를 적게 입어 보리 풍년이 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눈이 오면 대설피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리미리 가옥과 시설물들이 튼튼한 지 살펴 예기치 못한 폭설에 피해가 나지 않도록 대비하여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 이기선 북한담당예보관을 연결해서 북한 지역 이번 주 날씨와 생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