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통일부는 2주년을 맞은 북한의 화폐개혁에 대해 물가와 환율 급등 등의 부작용으로 실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1일 ‘북한 화폐개혁 2년 평가 자료’를 통해 통화량을 조절해 물가를 떨어뜨리려던 북한 당국의 의도와 달리 쌀 공급 부족에다 물가 상승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이 가속화돼 화폐개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져 주민들의 외화 선호 현상이 더욱 심해졌고 국영상점에서 생필품을 구하기 어려워 3백 여 개에 이르는 시장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화폐개혁 실패로 주민과 시장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돼 강성대국 진입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북한 당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