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이 60살 이상 살 가능성은 세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사망 원인은 심장병, 암, 당뇨병과 같은 비전염성 질병인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유엔이 발표한 북한의 출생과 사망 추이를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은 주민들의 60살 이상 장수 가능성에서 전세계 196개 국 중 115위로 집계됐습니다.

유엔 경제사회처 인구국이 발표한 `2011 세계 사망률’ (World Mortality 2011) 통계에 따르면 북한 주민 1천 명 중 189명이 60살 이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된 전세계 196개 국가 중 114개국이 북한보다 1천 명 당 사망자 수가 적었습니다. 세계 평균은 1천명 당 221명이 60살 이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주요 사망 원인은 10만 건 당 558건이 심장병, 암, 당뇨, 만성 폐병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으로 촉발됐습니다. 전염병과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은 10만 건 당 251건, 부상과 살인, 자살 등의 사고로 인한 사망은 48건이었습니다.

2010년에서 2015년 사이에 북한에서는 연평균 24만 8천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보통사망률(crude death rate) 즉, 인구 1천 명당 사망률은 1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96개국 중 54번째로 높은 것입니다. 같은 기간 중 세계 평균은 1천 명당 8.2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여자 72살, 남자 66살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유엔 인구국은 북한의 가족계획에 대한 조사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인구국은 ‘2011 세계 출산정책’(World Fertility Policies 2011)에서, 북한 당국은 출산과 관련해 개입하지 않으며, 인식도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당국이 청소년 출산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고 관련 정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15살에서 19살 소녀 1천 명 당 출산은 1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현재 북한에서 부모의 동의 없이 결혼 할 수 있는 연령은 여자 17살, 남자 18살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북한 성인의 69%가 피임을 하며, 58%는 의약품이나 콘돔 등 현대적 방법으로 피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