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앙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28일 대통령과 의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투표는 부정 선거와 과열 경쟁으로 크게 얼룩졌습니다.

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폭력사태로 적어도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선거 당일 아침에 남동부 도시인 루붐바시 시에서 한 남성이 선거 차량 두대에 불을 질렀습니다.

한편 콩고의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부정 행위가 있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민주사회진보연합의 에티엔 치세케디 후보는 조셉 카빌라 현 대통령에 유리한 선거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로써는 10명의 후보와 경합하고 있는 카빌라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시됩니다.

이번 선거는 콩고에서 독립에 이어 두차례 내전이 발생한 이후 겨우 2번째 치뤄지는 다당제 총선거입니다. 마지막 내전은 지난 2003년에 끝났습니다.

콩고 민주공화국의 유권자는 약 3천 2백만명이며 개표 결과는 12월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