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가 군부의 정권 장악을 막아달라고 미국에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 주재 파키스탄 대사가 사의를 표했습니다.

후사인 하카니 대사는 파키스탄의 국익을 위해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카니 대사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슬라마바드로 소환됐습니다.

하카니 대사는 지난 5월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이 당시 미국의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에게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출신의 한 기업인은 지난달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러한 메시지가 있었다고 폭로하고, 자르다리 대통령이 파키스탄 군부에 의한  쿠데타를  막기 위해 미국의 도움을 받으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시점은 지난 5월 2일, 미국의 기습작전으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두목,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