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에 대항해 설립된 중국의 ‘공자 평화상’ 위원회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했습니다.

공자 평화상 선정위원회는 15일 푸틴 총리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남아공의 제이콥 주마 대통령 등 다른 후보를 물리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공자 평화상 선정위 측은 푸틴 러시아 총리가 리비아에 대한 나토 군의 공습에 반대하는 평화 정책을 고수해 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중국의 공자 평화상은 지난해 노벨상 위원회가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 샤오보 씨를 평화상 대상자로 선정한 데 반발해 설립됐습니다.

지난해 첫 공자 평화상 수상자는 타이완의 리엔 찬 부통령이었지만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공자 평화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9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 날은 노벨상 시상식 하루 전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