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지역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을 영구 중단하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신문이 9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진에 취약한 지역 특성상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자칫 큰 재앙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이날 왕지앙군의 안후이 마을에서 주민들이 벌이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 건립 반대를 위한 홍보 활동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지난해 11월 지진의 위험을 알리는 보고서가 발표된 뒤 전국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에 의문을 제기하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한 원자력 반대 활동가가 “원자력 발전소는 시한폭탄과도 같다”는 주장도 인용해 실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의 지진 관련 보고서는 중국 본토 여러곳에 지진에 취약한 지질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지적해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실제로 해당 지역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재앙이 발생한 뒤, 중국에서 충격적인 지진 연구 보고서들이 쏟아지자 잠정 중단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