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인권단체 LiNK는 지난 한 해 동안 중국 내 탈북자 58 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또 지난 석 달 간 탈북자 프로그램을 위해 13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 본부를 둔 북한인권 단체 LiNK가 6일 지난 한 해 동안 탈북자 보호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펼친 활동을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해 중국 내 탈북자 58명을 구출해 22명을 구출한 전년보다 163 퍼센트가 더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구출된 탈북자들은 동남아시아에 있는 이 단체의 보호시설을 통해 한국과 미국 등에 무사히 정착했다고 이 단체는 밝혔습니다.

LiNK는 또 지난 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 북미 지역에서 펼친 캠페인을 통해 12만 2천5백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습니다. 3천 명 이상이 모금에 동참했으며, 전액 모두 탈북자 프로그램에 투입할 것이란 겁니다.

이 단체의 데니 김 국제활동 담당 국장은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그 동안 구출한 탈북자들의 성공적인 정착 이야기를 소개하며 미국인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캠페인 오디오] “Joseph has had…”

탈북 고아로 미국에 입국한 조셉 군은 탈북자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정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이며, 한국에 정착한 엘리자베스 씨는 영국계 은행 HSBC에서 인턴을 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겁니다.

이 단체는 또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내 47개 주와 캐나다 내 3개 주를 방문해 총 5만 2천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8백 회에 걸쳐 북한인권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북한 주민들의 삶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 첨단산업의 심장부인 실리콘 밸리를 방문해 세계적인 업체인 ‘구글’과 ‘페이스북’ 등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설명하고 후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LiNK는 지난 2004년 미국 내 한인 2세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민간단체로, 지금은 백인과 흑인 등 다양한 계층의 미국인들이 동참해 탈북자 구출과 북한의 인권 실태 홍보를 위한 영상 제작과 설명회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녹취: Link새 다큐 오디오]

LiNK는 오는 18일 5개 팀이 올 들어 첫 북미 순회 캠페인인 ‘The People’s tour’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북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담은 새 다큐멘터리 ‘인민의 위기-The People’s Crisis’ 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LiNK는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