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어제(2일)부터 한반도 통일을 위한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인 기독교인들과 독일 현지 교계, 또 인권 운동가들이 참석하고 있는데요. 특히 1980년대 후반 독일 통일에 기여했던 대규모 기도운동이 한반도 통일을 위한 움직임으로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오늘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고 있는 회의에 참가한 '그날까지 선교연합'의 손인식 목사를 전화로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문) 손 목사님, 안녕하세요? 지금 독일 라이프치히에 계신데, 현지 날씨가 아주 춥다구요?

답) 네 아주 춥습니다.

문) 우선 ‘그날까지 선교연합’이 어떤 단체이고, 이번 독일 컨퍼런스가 어떤 행산지 소개해주시죠?

답) ‘그날까지 선교연합’은 북한 땅에 지내는 북한 동족들이 압제 밑에서 해방되고 자유를 되찾고 더 이상 배고파 죽고 먹지 못해 죽고 수용소에 보내 죽는 것이 끝나는 그날까지 힘을 모아서 한국과 해외에 있는 교포들이 한데 뭉쳐서 북한이 해방되는 그날까지 기도하면서 전진하자는 뜻으로 합쳐진 연합선교단체입니다. 그 주최로 지금 이곳 니콜라이 교회가 있는 (옛날 동독 땅에 속해 있던) 라이프치히에 모여서 기도가 퍼져나가면서 이 교회를 중심으로 불길이 동독 땅에 퍼져나가면서 한달 후에 1989년 11월 9일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동서독이 통일이 됐는데, 우리 한국 땅에서도 똑같이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그런 기도모임으로 니콜라이 교회 라이프치히에 지금 모여있는 겁니다.

문) 그런 의미가 있군요. 독일에서 열리지만, 미국의 한인 기독교인들이 많이 참석을 하신거죠?

답) 이번엔 각 지역 대표들이 참석 했기 때문에, 미국에서 참석하시고 또 여기 유럽–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동구라파(동유럽)–에서도 참석하시고 또 한국에서도 오셔서, 대표들이 지금 약 70명이 여기 모여있습니다.

문) 그렇군요. 조금 전에 말씀하신대로 독일에서 통일독일에 기여했던 기도모임이 이젠 한반도 통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가지 노력들을 앞으로 기울이실 텐데요, 저희 방송을 듣고계신 북한의 청취자분들이 이런 부분들을 궁금해 할것 같습니다. 기독교인들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북한 사람들을 위해서 또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 왜 전세계 기독교인들이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건가요?

답) 우선 첫 번째 이유는 같은 기독교인으로 북한 땅에 지금 지하에 숨도 쉬지 못한채 기독교인걸 밝히면 곧장 잡혀가거나 총살당하는 지하 기독교인들이 북한 땅에 상당히 많은 숫자, 우리가 추산하기론 30만이 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들을 하루라도 빨리 해방시키기 위해선 이런 국제적인 기도모임 및 각국 정부에 압력을 넣어서 (그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모임을 갖고 있고, 두 번째는 전능하신 하느님 앞에 기도해서 이제 김정일도 사망을 했는데 이제 곧 올해 2012년 북한이 강성대국이 아니라 북한이 높이 쌓아 올렸던 독재의 벽을 허물고 문을 열어서 북한 동족들이 자유를 회복하고 먹고 살 수 있게되고 복음을 듣게 될 수 있도록 전체를 구원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이 우리 기독교인의 사명이기 때문에 지금 여기 이렇게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겁니다.

문) 당시 독일 통일 직전의 기도모임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했었죠?

답) 네 그렇습니다. 약 7년 동안 니콜라이 교회 라이프치히에서 월요일날 오후 5시 마다 촛불 기도회를 계속 해왔는데, 7년 째 되던 1989년 10월 9일 자그마치 약 8만명 가까운 라이프치히 시민들이 이 교회 주변에 모여들었고, 기도회가 끝난 다음 약 2천명의 기독교인들이 나와서 라이프치히 광장을 새벽 3시 4시까지 행진하면서 외쳤습니다. 그것이 바로 독일 통일의 기점이 되고 발화점이 됐죠. 그때부터 한달 후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고 1년 후에 통일이 됐으니깐, 그것이 바로 독일 통일을 불러왔던 유명한 발화점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문) 한 교회에서 시작된 운동인데, 굉장히 크게 확산이 된거군요?

답) 동독 주민의 간절한 마음 속에 소련의 압제로부터 해방되고 동서독이 통일되길 바랐던 심정이었는데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기도모임을 통해서 그 불길을 터뜨려주니까 거기에 동독 시민들이 합심을 한거죠.

문) 사실 기도라는게 기독교인들은 종교적인 신념을 갖고 있으니깐 당연히 기도를 하게 되는데, 다른 일반 사람들은 과연 한반도 통일에 어떻게 기여를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갖거 든요. 바로 그런 부분에서 통하는 점이 있는거군요.

답) 두가지 통하는 점이 있죠. 한가지는 기도라는 모임은 정치에 약해 보이고 아무런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기도를 하면서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연합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인들까지도 마음을 다 연합을 시켜주는 것이죠. 두 번째는 살아계신 하느님 앞에 기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기도를 들으신 분이 응답을 주신거죠. 그래서 한달 후에 생각지도 못했던 베를린 장벽이 다 붕괴됐죠. 그 당시 동독에 있던 사람들 거의 다 그렇게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리라고 생각지도 기도하지도 예상하지도 못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들으신 하느님께서 힘을 나타내 주시니까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내린것입니다. 우연한 실수를 통해서, 동독 공산당 정부가 동독 주민들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동서독 간의 여행의 벽을 없애겟다고 발표하려고 했는데 동서독 간의 벽을 허물겠다고 실수로 (잘못) 발표해 버린 겁니다. 그러니까 한달 후에 그 소식을 들은 동서독 시민들이 몰려나와서 그냥 자기들 손으로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겁니다.

문) 한반도에서도 이런 기도모임이 그런 종교적인 측면 외에도 한반도 통일에 대한 각성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도 사회적으로 기대하는 거구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컨퍼런스를 시작을 하셨는데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 주시죠.

답) 여기서 이제 내일 아침 토요일에는 우리 전체가 버스를 통해 두 시간 거리에 있는 베를린으로 올라갑니다. 베를린 장벽 앞에서 기도회를 열면서, 북한 땅에 일어나고 있는 대학살, ‘스탑 제노사이드 월드 와이드(Stop Genocide World Wide)’, 전 세계에(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학살을 중지하라는 인권단체가 있는데 그 단체와 함께 베를린 장벽에서 기도회를 하게되고, 이 모임이 끝난 후에는 한국과 해외에 흩어져 있는 모든 해외 교포들이 있는 교회마다 또 한국 땅에 있는 교회마다 이 기도불길이 확산되게 됩니다. 그래서 니콜라이 교회에서 20년 전에 있었던 것과 같이 정말 기독교인들이 몰려나와서 하느님 앞에 기도하고 또 시민들과 합세해서 북한 땅을 열게끔 세계적으로 압력을 넣어서, 갖혀있는 북한 주민들이 빨리 (서독, 동독이 합쳐진 것 처럼) 남북한이 통일되면서 북한이 문이 열려지도록 그렇게 확산시켜 갈 예정입니다.

문)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그날까지 선교연합’ 손인식 목사를 연결해서,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한반도 통일 관련 회의에 대해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