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법원이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간첩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란의 파르스 통신은 이란계 미국인인 아미르 미르카에이 헤크마티가 적대국인 미국과 협조한 죄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헤크마티의 석방을 요구하며, 이란 정부는 정치적 목적으로 무고한 외국인들을 구금한 사례가 많다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달 이란 국영방송은 헤크마티라고 자칭하는 남성이 자신이 이란 정보부에 잠입하기 위해 파견된 미국의 첩보원이라고 인정하는 영상을 방영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헤크마티는 자신은 전직 해병대원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군 복무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선고로 핵무기 개발 의혹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조성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