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저항세력, 탈레반은 전쟁 종식 협상을 위해 중동 국가 카타르에 정치 연락 사무소를 개설하는데 잠정적으로 동의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아프간 탈레반의 자비울라 무자히드 대변인은 자신의 인터넷 전자 메일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연락 사무소 개설 동의를 밝히면서 관타나모 미 해군 기지내 테러 용의자 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탈레반 구금자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아프간 평화위원회의 고위 위원들은 탈레반의 연락 사무소 개설 발표에 환영을 표명했습니다. 하미드 카르자 아프간 대통령은 당초 아프간 탈레반의 국외 연락 사무소 개설안에 반대했었으나, 미국의 조 바이던 부통령이 탈레반은 알 카에다 테러분자들을 숨겨주지 않는 한 미국의 적이 아니며, 미국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고 말한 뒤 반대를 철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