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이 24일 오스만 투르크인들에 의해 자행된 아르메니아인 대량학살을 기억하기 위해 수도 예레반에 집결했습니다.

이들은 1차세계대전 중 대량학살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95주년을 맞아 언덕에 자리잡은 기념관에 헌화했습니다.

세르즈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은 인류에 대한 범죄를 막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터키를 포함해, 전세계 여러 나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아르메니아는 지난 1915년과 1923년사이 터키에 의해 1백 50만명의 아르메니아인이 살해됐다며, 이는 인종말살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키는 사망자 수가 크게 과장됐다며, 많은 아르메니아인들이 오토만 제국의 붕괴에 따른 내전으로 사망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인종말살’이라는 언급은 피한채, 아르메니아인들에 대한 공격은 20세기 최악의 범죄가운데 하나였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