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북부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반정부 시위자들과 경찰이 충돌해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시위 주도자들은 경찰의 무력진압으로 4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알제리 국영 APS 통신은 시위 진압과정에서 경찰관 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2명은 중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알제리 경찰은 22일, 반정부 시위자들이 정부의 금지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위를 강행하자, 곤봉을 휘두르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알제리에서는 높은 실업률과 식료품 가격의 폭등으로 시민들 사이에 불만이 확산되면서, 여러 명이 분신자살을 기도하는 등 이 달 들어 여러 차례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이웃 튀니지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면서,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튀니지 대통령이 축출됐습니다.

22일 시위에 동참한 일부 알제리 인들은 알제리 국기와 함께 튀니지 국기를 흔들며, 민주개혁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