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인근에 위치한 미군 기지 앞에서 오늘(21일) 2천여명의 아프간인들이 미 공군이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처분했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아프간 주둔 연합군의 존 앨런 미국 사령관은 이에 대해 곧 사과했으며, 바그람 공군 기지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앨런 사령관은 그러면서 “이번 일은 절대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프간인들의 항의 시위는, 바그람 기지 억류자들이 소지했던 이슬람 종교 서적들이 쓰레기 더미에 버려져 있었다고 현지 인부들이 밝히면서 시작됐습니다.

폐기처리된 서적들 중에는 이슬람 경전인 쿠란이 포함돼 있었으며, 일부는 소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