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시민 혁명의 불길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그 같은 혁명이 아프가니스탄 같은 나라들에 정치적 개혁의 필요성을 부각한다고 지적합니다. 아프가니스탄에 주둔중인 연합군은 오는 2014년 철수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아프가니스탄의 안보를 아프간 정규군에 이양하고, 경제발전을 진작하는 동시에, 내년 선거전까지 깨끗하고 효율적인 정당들이 창설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텍스트: 유럽연합 안보연구소의 알바로 데 바스콘셀로스 소장은 최근 튀니지 혁명은 경제적 발전만으로는 아프가니스탄 같은 나라들에 안정을 가져올 수 없다는 점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신에 정치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정치적 개혁이나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경제적 발전만으로는,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바스콘셀로스 소장은 아프가니스탄의 평화가 오래 지속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치 구조보다 더 폭넓은 정치적 해결책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출신 자문위원인 주라 바흐만씨는 아프간 무장 단체 탈레반에게 무기를 버리고 정부에 합류하라고 촉구하는 것만으로는 아프가니스탄의 민주화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바흐만씨는 민주주의가 일부 탈레반 온건파들과의 화해를  이끌어 낼 수는 있겠지만 , 그렇다고 해서 화해노력이 민주주의를 가져올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바흐만 씨는 지금 필요한 것은 아프간 사람들 사이에 정치적 용기와 결단, 정치적 의식이 생겨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앞으로 3,4년 안에, 깨끗하고 부패하지 않은 경력의 소유자들, 젊은 사람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사람들, 무력을 배경으로 하지 않고 뇌물을 받지 않고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들이 이끄는 정당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바흐만씨는 또 이에 대한 책임은 거의 다 아프간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바로 데 바스콘셀로스 소장은 그러나, 아프간 국민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겠지만 국제사회 역시 아프가니스탄의 민주화 과정이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스콘셀로스 소장은 자신의 고국 포르투갈의 예를 들면서, 1974년 시민 혁명이 일어난 이후 공산당과 맞설 수 있도록 독일이  포르투갈에서 3개 정당의 창당을 도와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이제  이집트도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집트에는 무슬림 형제단 당 밖에 없기 때문에 새로운 정당, 민주적인 정당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튀니지 역시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와 연합국이 오는 2014년까지 아프간의 안정을 이룩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 안보, 경제 발전과 함께 정치적 전환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