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학생들이 보는 미국

오늘은 윌슨컬리지에 와 있는 국제학생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미국의 대학 또는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절반 가량은 외국학생이라고 합니다. 왜 전세계의 학생들은 미국으로 몰릴까요. 미국이 현재 가지고 있는 상당한 영향력이 하나의 요인일 것입니다. 미국 대학에서 받을 수 있는 교육의 질이 그들을 미국대학으로 이끌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어떤 꿈을 가지고 이 나라에 왔을지 궁금했습니다. 아직도 유학생들에게 있어American Dream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일까요?

유학대열에 낀 한 사람으로서 전세계적인 미국 유학열의 실체는 무엇인지, 이것은 그들이 느끼는 미국, 그들에게 들어보는 미국사회 또한 미국을 비추는 하나의 거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교환학생생활을 하게 된 미국 Pennsylvania 주의 Chambersburgs는 남북전쟁 최후의 격전이 벌어졌던 Gettysburg 근처로, 독일계 이민이 많은 곳입니다.  '~burg'라고 끝나는 것을 보면 그것을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다운타운을 나가보아도 백인 외의 다른 인종들은 잘 눈에 띄지 않습니다. 미국 어딜가든 한국인 교회 없는 곳이 없다고 하는데 제가 있는 여기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이러한 지역색과는 달리, 저희 학교는 학교 규모에 비해 외국학생들이 상당히 많은것 같습니다. 네팔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우크라이나 북아일랜드 루마니아 트리니다드토바고 아제르바이잔 멕시코 등에서 온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단연 1위는 한국인. 서울여대에서 6명, 이화여대에서 6명 이렇게 12명이 와 있답니다. 아예 입학해서 4년내내 다니는 학생들도 있고 한국학생들처럼 1년교환으로 머무르는 학생들이 있지요. 이들 국제학생들은 서로 친합니다. 타향에 와서 고생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 미국이라는 사회를 보는 눈이 어떻게 보면 비슷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국 아이들과 국제학생들은 외양도 다르고 화제도 관심분야도 다릅니다.

국제학생들은 대부분 경영이나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고, 학업성취도가 높습니다. 올해 봄학기 Dean's List (평점 3.5 이상의 학생들,성적우수자 리스트) 를 보면 거의 대부분의 국제학생들을 다 리스트에 올라있더군요. 제 친구 몇몇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