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기가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화가능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이용비용도 낮아진다는 것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북한은 올해 말까지 지방의 모든 시, 군 소재지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9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미 지난 해에 평양 전역에 통신망 구축이 완성됐고 시 군 소재지도 절반 이상은 통신망이 정비됐다면서, 남은 시 군 소재지들에 대한 통신망 설치도 올해 안에 완성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앞으로 2-3개월 안에 모든 희망자들이 휴대전화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의 고려링크는 2008년 12월 에 12만 6천 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봉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사업자의 예상을 넘어 급속히 늘어나서 회선능력이 한계점에 이르게 됐으며, 이에 따라 2-3개월 안으로 가입희망자들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회선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북한은 휴대전화 이용요금도 낮출 계획이라고, 조선신보는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3세대 휴대전화사업은 주민들의 생활상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며,

이런 관점에서 가입비와 통화비, 단말기 가격 등 모든 비용을 인하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휴대전화 봉사 내용도 크게 확대될 예정입니다. 현재 북한의 휴대전화는 음성통화와 문자서비스만 가능한 상황이지만, 앞으로 화상통화와 동영상과 음악전송 등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휴대전화 단말기의 자체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조선신보는 전했습니다. 현재 조선체신청이 참여한 합영회사 산하에 새로운 공장이 건설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안에는 휴대전화 단말기 생산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선체신청 관계자들은 당분간은 외국에서 들여온 부속품들을 가지고 완성품을 조립하는 수준에 머무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체개발단계로 이행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휴대전화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각종 프로그램 개발과 서비스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고려링크가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4개월이 지난 4월 현재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12만 명을 넘었다면서, 전국적으로 통신망이 확대되는 내년에는 그 수가 60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