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러시아가 태평양의 4개 섬을 둘러싼 양국 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 (13일) 미국 워싱턴에서 끝난 국제 핵 안보 정상회의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회피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 정부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 본토에서는 북쪽, 러시아에서는 동쪽에 위치한 이들 섬을 북방영토로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는 쿠릴 열도로 명명하고 실질적으로 점유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 종전 무렵 소련군에 의해 점령된 이 섬들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