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는 3일 또다시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붉은 색 상의를 입은 수만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이날 방콕 중심가에서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거를 요구하며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태국 정부는 교통을 마비시키는 것은 평화적인 시위 방식이 아니라면서 3일 오후 9시까지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을 경우 참가자들을 체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나 시위대는 정부 측의 해산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 지도자들은 "정부 측이 시위대를 진압한다면 우리도 대응할 것"이라며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국의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정부는 대화를 통해 시위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지만 비상사태 선포 등의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위대는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 망명중 탁신 전 태국 총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