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안보리 상임 이사국 다섯 나라와 독일 등 주요 6개국은 이란에 대한 유엔의 추가제재 결의안 작성에 착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이란의 핵야욕 의혹과 관련된 안보리 추가제재에 대해 중국이 종래의 반대입장을 철회했음을 뜻합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보리의 대 이란 추가제재 결의안 작성 착수에 대한 주요6개국 합의는 31일, 영국, 프랑스, 중구, 러시아, 미국 등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과 독일, 여섯 나라 고위 대표들의 원거리 화상회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에 주요6개국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안보리 상임 이사국 다섯 나라와 독일, 여섯 나라는 지난 1년여 동안 통일된 입장을 취해왔다고 밝히고 주요6개국의 통일된 입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 많은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주요6개국뿐 아니라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및 다른 유엔 회원국들과 함께 앞으로 몇 주일 동안 광범위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면서 제재조치들은 협상의 한 가지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안보리의 조치는 협상과 외교의 한 부분이라며 이는 이란 지도자들의 주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에 안보리의 네 번째가 될 새로운 제재 결의안이 몇 주일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4월말께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핵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란 핵 문제에 관한 모든 관련 당사국들과의 회담에 계속해서 참여할 용의로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중국은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 시행문제를 포함한 논의에도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이란에 대한 제재에 오랫 동안 반대해온 중국이 종래의 입장을 버린 것은 중대한 의미를 갖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 대변인은 1일, 중국이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추가제재 시행을 지지할 것인지 여부에 관해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중국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친강 대변인은 중국이 31일의 주요6개국 원거리 화상회의에 참여했음을 확인하면서 모든 당사국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접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친강 대변인은 중국의 입장은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되풀이 했습니다. 친강 대변인은 그러나 중국은 이른바 적절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친강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이란이 핵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하에서만 그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친강 대변인은 이란을 관련 당사자로만 지칭하면서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일부 현안들을 명백히 해소시키기 위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안보리 추가제재 내용은 이란의 막강한 권력기구인 혁명수비대 소속 인사들과 이란 보험회사, 해운회사 등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한편, 이란의 사이드 자릴리 핵 협상대표가 이란 핵 문제에 관해 중국 관리들과 논의하기 위해  1일,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