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해 백령도 부근에서 침몰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 군 당국은 오늘 (1일) 천안함의 사고발생 시각을 3월26일 밤 9시22분으로 또 다시 정정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침몰 당일 밤 9시21분58초에 해저에서 지진파를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그동안 사고 시각을 9시45분에서 9시30분, 그리고 9시25분 등으로 몇 차례 수정했었습니다. 군 당국은 이와 함께 천안함 침몰 당시 인근에 경비 중이던 속초함의 함포 사격과 관련, 북한 함정이 천안함을 공격하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해 함포로 격파 사격을 가했다고 설명하고, 레이더 분석 결과 당초 추정대로 새떼로 판단됐다고 말했습니다.

46명의 실종 장병 구조작업은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군은 기상 여건이 호전되는 대로 선체 내부에 들어가 실종자를 수색할 계획입니다.

한편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31일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천안함 사고에 대한 위로의 뜻을 밝혔다고 백악관 당국이 밝혔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미국인들이 실종자 가족들과 수색 작업 중 숨진 고 한주호 준위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 해군이 한국 해군의 수색작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