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북한에 30만 유로, 미화 40만 달러 상당의 식량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식량은 북한에서 활동하는 2개 프랑스 비정부기구 NGO를 통해 분배될 예정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외교부 산하 프랑스 개발청의 식량 기금을 활용해 북한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비정부기구들에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한 예산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를 위해 북한에서 ‘유럽연합 지원계획 제 1 단체’로 활동하는 프리미어 어전스(Premiere Urgence: EUPS Unit 1)에 20만 유로, 미화 27만 달러를, ‘유럽연합 지원계획 제5단체’로 활동하는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메니테어 (Triangle Generation Humanitaire: EUPS Unit 5)’에는 10만 유로, 미화 13만 달러를 각각 배정했습니다.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메니테어’의 알렉산더 디보트 아시아 부국장은 30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에 지원되는 식량은 함경남도 신흥군과 영광군에서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라이앵글은 두 지역에서 지난 1월부터 양어장을 조성하고 작물을 재배하며 가축을 사육하는 등 복합적인 식량안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보트 부국장은 밀과 식용유, 설탕 등 기본적인 식량을 고아원 등 어린이를 수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제공하고 `취로 연계 식량 지원 사업’을 통해 건물 재건 등에 동원되는 주민들에게 식량을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보트 부국장은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수혜기관을 지정하지 않았다며, 오는 5월 식량 지원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 한 두 달 후 식량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의 세나드 아산바식 아시아 국장도 30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프랑스 개발청으로부터 20만 유로를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산바식 국장은 ‘프리미어 어전스’가 북한에서 지원하고 있는 토끼농장들에서 ‘취로 연계 식량지원 사업’(Food for work) 등을 통해 식량을 분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체는 평양의 룡성, 황해북도 사리원시와 연탄군, 황주군, 평안북도 곽산군, 운전군 등에 위치한 북한 내 7개 농장에 토끼를 지원하고 선진 사육기법을 전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