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의 무장 투쟁 당사자들이 민간인 보호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무고한 민간인들이 수도 모가디슈 등지에서 발생하는 무장 반군과 과도정부 군 간의 충돌 와중에 계속 사망하고 있다고 이 단체는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무장 반군이 소말리아 과도정부 군과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에 박격포 등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정부 군과 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은 이에 맞서 무장 반군에 더 많은 박격포로 대응 사격을 가해 많은 민간인 사상자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베네딕트 고더로우 씨의 말입니다.

Somalia Civilians...(MJH)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소말리아 정부와 아프리카연합군이 교전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사전 주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많은 보고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아프리카연합군은 무장단체들에 대응 공격을 가할 때 민간인 지역에 무차별 
사격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소말리아에는 현재 수 천 명의 아프리카연합군이 파견돼 모가디슈의 일부 지역만을 
통제하고 있는 과도정부 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2만 여명의 경찰과 군 병력 훈련을 소말리아에 추가 지원하기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고더로우 씨는 소말리아 과도정부 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좀 더 절제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omalia Civilians 3/27 Act 2 (MJH)
 
국제사회가 소말리아에 지원과 치안을 제공하면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국제사회는 아무런 의문을 갖지 않고 지원을 제공하기 보다는 
지원에 대해 좀 더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고더로우 씨는 말했습니다. 
 
소말리아는 지난 1991년 사이드 바레 정부 몰락과 함께 무장투쟁의 혼란 속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셰이크 샤리프 셰이크 아흐메드가 과도정부 대통령에 임명되고, 지난 2009년 
1월 에티오피아 군이 소말리아에서 철수하면서 안정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싹텄습니다.
 
하지만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조사기관인 컨셀리에이션 리소시스 (Concilliation 
Resources)가 발행하는 전세계 평화 운동 전문잡지인 '어코드' 의 알렉산더 램스보담 
편집장은  소말리아에서 평화가 이뤄지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램스보담 씨는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소말리아에 안정을 가져오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 군과 소말리아 정부의 개입이 과거 20년 동안 소말리아에 평화를 가져오는데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램스보담 씨는 이와 관련한 가장 최근의 예로, 과도정부가 
과거와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을 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말리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정책은 해적 소탕과 반 테러에 집중돼 있고, 역내 안보 문제에 대한 대응은 
중시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민간인 보호는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램스보담 씨는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의 원칙에 민간인 보호가 주요 목표로 포함돼 
있지 않은 것을 한 가지 사례로 지적했습니다. 이는 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나타내 주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한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번 보고서에서 소말리아 내 언론과 인권 단체들이 
직면한 위험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해 소말리아에서 언론인 9명과 
지원단체 요원 10여 명이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