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난민기구는  망명 신청자들이 부유한 나라들로 몰려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가 발표한  최근 난민 보고서는 따르면 망명 신청자들이 유럽 등 부유한 나라들로 몰린다는 지적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 UNHCR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09년에  44개 선진국들에서 이루어진  망명 신청건수가  37만7천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지난 2년 동안 선진국들에 망명을 신청한 난민들의 수가 비교적 변동이 없는 가운데 망명신청 난민들의 출신국에 다소 변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망명 신청자들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국적자가 가장 많은 2만6천8백 명인데 이는 2008년에 비해 45 % 증가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라크 국적자들이  2만4천 명이고  세 번째, 소말리아인들이  2만2천6백 명으로  집계됐습 니다.  2008년에는 소말리아 국적 망명 신청자들이  두 번째로 많았었습니다.

그 밖에 러시아 연방, 중국,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순으로 망명 신청자들이  많았습니다. UNHCR의 멜리사 플레밍 대변인은  2009년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망명 신청자들이 유럽 등 부유한 나라들로 쇄도한다는 지적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지난해  망명 신청자 수가 전년도와 사실상 같으며 선진국에 망명을 신청한 수는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최대 다수의 난민들이 개발도상 국가들에서 받아 들여진 것이라고  플레밍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망명 신청이 가장 많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경우를 예로 들었습니다.

등록 아프간 난민 수를 보면 파키스탄에 1백70만 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이란에, 1백만 명의 아프간 난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선진국들에 등록된 난민지위 신청자 수는 2만6천8백 명이라고 플레밍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따라서 망명 신청자들이 부유한 나라들로 몰려든다는 통념은 근거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2009년 유엔 난민 보고서에 따르면  망명 신청자 수가 19개국에서 증가한 반면 25개국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별로는 북유럽의 신규 망명 신청자 수가 13 % 증가해 5만1천 명으로 6년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으로  독일이, 2만7천 여 명으로 전년보다 25 % 증가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남부 유럽국가들에서의 망명 신청자 수는 5만 여 명으로  이는  33 %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이탈리아, 터키, 그리스 그리스에서의 망명 신청수가 가장 적었습니다.

유엔 난민 보고서는  망명 신청자들이 선호하는 나라는 미국이 4년 연속 첫 번째이고 프랑스, 캐나다, 영국, 독일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