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휴대전화 사용인구가 12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중경만보는 북한에서 지난 2004년 발생한 용천역 폭발사고 이후 금지됐던 휴대전화 사용이 지난해부터 재개되면서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며, 사용자 12만 명은 북한 전체 인구의 2백분의 1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월 초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하는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 텔레콤의 칼레드 비차라 회장이 북한 내 가입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반 사이에 2만 명이 늘어난 셈입니다.

신문은 북한에서 사용되는 휴대폰은 대부분 중국산이라면서, 북한에 수출되는 휴대전화기에는 전화를 켜면 김정일이라는 이름이 고딕체로 굵게 뜨고, 일정관리 프로그램안에는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의 생일 이외에는 다른 명절을 표기하지 못하게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