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반정부 시위대가 21일 또다시 시위를 벌이며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거를 촉구했습니다. 이날 수만명의 반정부 시위대들은 시위대로부터 수혈 받은 피로 제작한 대형 그림을 앞세운 채 방콕 중심가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시위대는 트럭과 자가용, 오토바이 등을 타고 방콕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난 14일에는 시위대 수가 10만여명에 달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2만명 수준으로 그 규모가 줄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군경과 시위대 간에 충돌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지난 2월26일 태국 대법원이 해외에 망명한 탁신 전총리의 재산 23억달러 중 14억 달러를 몰수하라고 판결하면서 촉발됐습니다.

해외 망명중인 탁신 전 총리는 현재 독일 또는 스위스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