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이 어제 (17일) 중미의 강호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습니다.

멕시코 코아우일라 주 토레온의 코로나 경기장에서 열린 어제  경기에서 상하의 붉은색 경기복을 입고 나선 북한 선수들은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0-0 으로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북한 대표팀은 후반 5분 만에 멕시코에 선제골을 내주며 1-0으로 끌려갔습니다. 반격에 나선 북한은 7분 뒤 최금철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23분 멕시코에 추가 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오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에 속한 북한은 정대세와 안영학, 홍영조 등 해외파는 빠진 채 국내파로 팀을 꾸려 전지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월드컵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 대비해 평가전 상대로 선택한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 피파 세계순위 15위에 올라있는 중남미의 강호입니다.

앞서 이번 달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던 북한 월드컵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평양에서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5월에는 유럽에서 그리스, 온두라스와 잇따라 평가전을 갖고 월드컵 본선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