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콘셉시온에서 지난 5일, 규모 6.6의 여진이 발생한 가운데 같은 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칠레를 방문해,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에랄도 무노즈 유엔 주재 칠레 대사는 지난 달 27일 발생했던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된 것보다 훨씬 심각하지만, 사망자 숫자는 보고된 것보다 적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에랄도 무노즈 유엔 주재 칠레 대사는 지난 달 27일 칠레를 강타했던 규모 8.8의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이제야 칠레 정부에서 현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무노즈 대사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면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2백 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해군 조선소를 비롯해 교회와 주택, 공공 건물과 개인용 건물 등 주요 기반 시설들이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

칠레의 미쳴 바첼레트 대통령은 재건 비용이 300억 달러에 달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노즈 대사는 지난 번 강진으로 인해 칠레의 농업과 와인 산업에서만 2억8천만 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었으며 임업과 수산업도 황폐화됐다고 말했습니다. 무노즈 대사는 이렇게 물질적 피해는 당초 예상보다 더 크지만 사망자 숫자는 예상치보다 적다고 말했습니다.

무노즈 대사는 사람들이 실종자를 사망자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사망자 숫자가 수정됐다며, 그래서 다행스럽게 사망자 숫자는 처음에 예상했던 800명 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노즈 대사는 내진 설계된 건물들 덕에 대형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무노즈 대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칠레 방문에 오르자 금요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틀간의 칠레 방문 중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고 지진 피해 지역도 방문합니다.

무노즈 대사는 반 사무총장의 칠레 방문이 칠레 지진에 대한 관심을 높일 뿐 아니라 재건 기금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노즈 대사는 또 반 총장이 칠레의 유명 인사인 돈 프란시스코가 운영하는 24시간 텔레비전 자선 쇼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노즈 대사는 24시간 안에 3천만 달러를 모금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사라 페르구손 공작 부인은 무노즈 대사와 함께 기자 회견에 참가해서 빈민층을 위해 주택을 지어주는 운 테코 파라 칠레 단체처럼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들의 활동을 강조했습니다.

페르구손 여사는 운 테코 파라 칠레는 칠레를 위한 지붕 하나라며 오늘 기자 회견의 핵심도 바로 이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칠레 대통령과 모든 칠레 국민을 도와 재건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르구손 여사는 다음 달 부유한 후원가들과 함께 칠레를 방문해 기금 모금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