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전투 장면에 대한 언론들의 생중계를 금지했다는 주장에 대해, 고위 당국자가 부인했습니다.

와히드 오마르 아프간 대통령 대변인은 수도 카불에서 기자들에게, 정부는 반군들이 생중계 보도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하지 않을 까 우려하고 있다며, 정보의 유통과 기자들의 접근을 제한하지 않는 새로운 취재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프간 정보 관계자는 각 언론사에 전투 장면에 대한 생중계를 금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일부 언론사들은 이런 조치가 아프간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었습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지난주 카불에서 발생한 폭발 공격과 관련해서도, 반군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정부군의 활동 정보를 파악했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해 8월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비슷한 취재 기준을 마련했었지만, 엄격하게 통제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