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여왕이 오는 6월9일 예정보다 1년 앞당겨 총선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연립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둘러싼 갈등 끝에 지난주 붕괴된 뒤 나온 것입니다.

얀 페터 발케넨데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의 기독민주동맹은 좌파 성향의 노동당이 오는 8월 철수 예정인 네덜란드 군 1천6백 명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연장을 거부한 뒤 지난 20일 붕괴됐습니다.

의전상 국가원수인 베아트릭스 여왕은 조기 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발케넨데 총리가 과도정부를 이끌 것이라며, 재무장관직을 사임한 우터 보스 노동당 당수를 대신할 새 재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