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오제아 퀸타나 유엔 인권특별보고관이 5일간의 버마 방문 일정을 마쳤습니다. 퀸타나 보고관은 그러나 가택 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퀸타나 보고관은 버마 군사 정부가 20년만의 첫 총선을 앞두고 수치 여사와의 면담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치 여사가 이끌고 있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은 지난 1990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으나 버마 군정은 권력 이양을 거부해 왔습니다.

퀸타나 보고관은 버마 방문 중 일부 정부 관리들과 민주주의 민족동맹의 틴 오 부총재 등을 만났습니다. 버마 군정은 지난주 틴 오 부총재를 7년간의 구금 끝에 전격 석방했습니다.

퀸타나 보고관은 버마 군정 인사들이 차기 총선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퀸타나 보고관은 또 총선 전에 정치범 석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버마 군정 지도자들에게 촉구했으나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