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 대표단이 지난달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서 비밀 회동을 가졌다고 몰디브 정부가 밝혔습니다.

몰디브 대통령 대변인은 17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몰디브 정부는 아무런 중재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정부도 이 비밀 회동 사실을 확인했으나 "정부 대표가 참석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대변인을 인용해 이 비밀 회동에 과거 탈레반의 일원이었다가 지금은 아프간 국회의원이 된 인사가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측에서는 아프간의 악명높은 군벌이자 과거 총리를 역임했던 굴부딘 헤크마티야르의 아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