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요르단 강 서안의 빌린 마을을 관통하는 장벽의 일부 노선을 변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을 왕래하는 팔레스타인 인들의 통행이 전보다 자유롭게 됐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11일 6백 킬로미터 이상의 장벽 가운데 일부 구간의 위치를 조정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테러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장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빌린 마을의 장벽에서는 지난 5년 동안 장벽 철거를 요구하는 팔레스타인 인들의 시위가 매주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대법원은 2년여 전에 이미 빌린 마을의 장벽을 다른 곳으로 옮기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