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가 올해 7.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의 세 번째 경제 대국인 인도의 경제가 회복 궤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인도 정부는 8일 발표한 자료에서 산업과 서비스 부문의 강력한 성장이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침체됐던 인도 경제의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월 끝나는 2009년 회계연도에 인도가 7.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은 인도 국내에서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인도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대형 상가를 찾는 소비자들이 다시 늘고 있고, 자동차와 휴대폰 판매율도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수의 업체들은 상당한 이윤을 남겼다며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인도의 경제 회복이 10억 여명의 인구에 의한 강한 국내 소비로부터 크게 힘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 재무부의 아쇼크 차울라 장관은 지난 해 광범위한 지역에 발생했던 가뭄으로 움츠러들었던 농업 부문도 겨울 풍작으로 되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도 농업은 4분기에 훨씬 더 강력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반에 발생했던 농업 부문에서의 전반적인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인도에서 농업은 국내총생산에 비교적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여전히 핵심 우려대상입니다. 인도 전체 인구의 3분의 2가 농업에 생존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자들은 농업과 관련해 앞으로 불확실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해 발생한 농업 생산량 감소는 높은 물가 상승을 부추겼고, 이는 식료품 가격 폭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현상은 결국 인도 경제에 수십억 달러를 주입시켜 회복을 도왔던 경기부양책을 축소하도록 정부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인도 국가계획위원회의 몬테크 싱 알루왈리아 부위원장은 인도 정부는 경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도 긴축정책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알루왈리아 부위원장은 인도 경제가7%가 넘는 성장률로 돌아서면 단계적 재정 긴축을 시작해야 한다는 게 자신의 오랜 생각이었다며, 현재 인도 경제가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부양책이 성공을 거뒀다고 말할 수 있고, 따라서 단계적 긴축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점진적인 긴축 정책이 일시적인 경기 회복을 다시 되돌려 놓지 않기를 바라는 인도의 주식시장과 민간 부문은 이 같은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들도 인도 경제가 높은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인도 정부의 평가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지난 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 경제가 전세계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