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찰은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야당 운동가 수 십 명을 체포했습니다.

반정부 운동가들은 당국의 시위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매달 모스크바의 '승리의 광장'에서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이번에 체포된 사람들 가운데는 정부 비판가인 보리스 네므트소프와  인권단체인 '인권 기념단'의 올레그 올로프 대표, '인권을 위한 운동'의 레프 포노마레프 대표가 포함됐습니다.

앞서 지난 해 12월 31일 모스크바 경찰은 올해 82살인 반체제 인사 리우드밀라 알렉세예파 등 약 30명을 구금했습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 해 한 야당 운동가들의 모임에서, 러시아는 시민들의 시위권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폭넓은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