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의회 상원 매사추세츠주 특별선거에서 공화당의 스콧 브라운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게 완승을 거두고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의 고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이 거의 50년 동안 장악했던  매사추세츠주 연방 상원 의석을 놓고 펼쳐진 특별 선거에서 브라운 후보는 마사 코클리 민주당 후보를  52% 대 47%의 여유있는 득표차이로 물리치고 민주당의 아성을 무너뜨렸습니다.  이번 선거결과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과 의료보험법 개혁 등 입법 추진에 커다란 타격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공화당의  매사추세츠 주 의회 상원 의원 출신 브라운 후보는 민주당 유권자들이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매사추세츠주에서  검찰총장 출신 코클리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습니다.

브라운 당선자는  보스톤 공화당  선거본부에서 지지자들 에게 특유의  대중적인 연설로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I will remember that, while the honor is mine, this ...

브라운 당선자는 승리의 영광은 자신의 것이지만  연방 상원의석은 어느 개인이나 정당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것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운 당선자는 선거기간중 그 자신의 상징인 경트럭을 타고 유세활동을 펼치면서 높은 실업률과 연방정부의 지출확대 등 경제 문제로 좌절감을 느끼는 많은  무소속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안는데 성공한 것이 당선의 주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에 민주당의 코클리 후보는  많은 유권자들에게 현상 유지를 대표하는 것으로 보였고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에서 유권자들의 분노감을 제대로 읽지 못했음을 시인했습니다.

"Anyone who has been out on the campaign trail,,,

코클리 후보는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분노감과 좌절감을 피부로 느낄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유권자들은 의료보험 문제에 분노하고 있고 두 개의 전쟁에 분노하고 있으며 참전 군인들이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분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지난 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브라운 당선자의 승리는 정치적으로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치하했습니다.

워싱턴 정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좌파성향의, 진보주의 민주당의 오만함에 비추어  브라운 당선자의 승리는 큰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롬니 전 주지사는 강조했습니다.

브라운 후보의 승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일부 입법추진 목표 특히 의료보험 개혁법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고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은  모든 미국인들을 위한  의료 보험  체제를   오랫동안  추진했던 것과 달리 브라운 당선자는 그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선거가 끝난 19일 밤에  브라운 당선자와  선거에서 패한 코클리 후보 모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특히 브라운 당선자에게 오바마 대통령은 훌륭한 선거운동을 했다며  축하하고  매사추세츠주 유권자들과 모든 미국인들이 당면한  긴급 의제들에 관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브라운 당선자는 고 케네디 의원의 잔여임기 2년을 이어받습니다. 연방의회 상원에서 민주당은 현재까지 주로 민주당의 노선에 동조하는 무소속 의원 두 명을 포함해  상원의 총100석 가운데  야당인 공화당의 입법추진 반대를 저지할 수 있는 60석을 확보해왔으나  공화당의 브라운 후보 당선으로  이제 판도가 달라졌습니다.